군 복무 중에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군 복무 중 1회에 한해서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집도 안멀고 그래서 휴가 때 방문하기로 맘먹고 전역이 얼마 안 남았을 때까지 미뤄두다가 오늘 다녀왔다.
같이 간 사람도 없고 어캐하는지 모르기도 해서 첨에 좀 헤맸다.
헤매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순서대로 설명할건데 주의사항만 보고 싶으면 마지막 결론만 봐도 되긴합니다.
그리고 첨에 헤매지말도록 팁을 주자면 국군휴가보상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어플이 필요한데 어플을 사용못하는 경우에
독립기념관 종합안내센터에 비치된 활동지로 대체할 수 있다.
따라서 포스팅을 그대로 따라할 경우에는 굳이 굳이 굳이 종합안내센터에 갈 이유는 없다.(종합안내센터는 마지막에 활동 끝나고 컴퓨터로 확인증 출력할 때 가야한다.) +휴가증이 있으면 휴가증에 확인도장을 준다고한다.
휴가증이 없어서 그냥 확인증 출력해왔다.(이것도 바쁘면 생략하고 집에서 프린트해도 된다)
우선 앱스토어에서 '현충시설기념관안내'라는 앱을 다운받자
1번 동그라미에 표시된 자동전시안내를 켜놔야 전시관에 입장했을 때 gps로 위치를 확인해서 몇 전시관인지 탭이 뜬다.
2번 동그라미 클릭
3번 동그라미 '등록하기'를 클릭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한다(이름, 부대, 생년월일등등 간단하다 이걸 입력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4번 동그라미로 넘어가면 이제 어떤 전시관을 완료했는지 알 수 있다.
아무것도 안 한 초기상태는 이런 상태로 나온다.
1관에 입장하면 자동으로 이 탭이 뜬다. 아무것도 안떠도 당황하지말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5초정도만 기다려보자.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이 생각나는 전시관이지만 그냥 가서 같이 간 사람하고 떠들거나 공기계 있으면 핫스팟키고 딴 거 하는 걸 추천한다. 다 보는데는 5분이 채 안걸리지만 15분이라는 시간을 체류해있어야한다.
주의사항에는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면 인증이 안된다고한다.
15분을 화면을 켠 채로 가만히 있으면 된다.
나는 아이폰이라 탭을 닫을 경우에 시간이 안흘렀다.(듣기로는 갤럭시는 탭을 닫아도 시간이 간다고한다.- 확인필요)
탭 닫아도 몇 초간 시간이 계속 갈까 궁금해서 확인해봤는데 탭을 닫으면 3초?2초?정도만 지나고 타이머가 멈춘다.
15분이 지나면 퀴즈를 풀 수 있고 퀴즈 4문제를 풀면 저런 스탬프가 나온다. 이제 2관으로 가면 된다.
완료되면 이런식으로 뜬다.
2관 입장
2관 때부터 느낀건데 근처 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3분쯤 남았을 때 출구를 찾아놓는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3관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는 멀다 미리 이쪽으로 나와서 기다리자.
3관 입장
이런식으로 타이머가 흐른다. 3관은 작아서 그런가 10분밖에 안된다. 심심해서 돌아다녔는데 구한말 시대이다.
제복중에 미스터 션샤인에 유진초이가 입었을 법한 제복도 있었다.
퀴즈는 이런식으로 4지선다 4문제가 나온다. 다른 포스팅을 봤을 때 틀리면 1분동안 다시 못 푼다고해서 1관에서 챗gpt켜놓고 돌렸는데 틀려도 그냥 바로 다음 기회 생긴다 뻘짓하지말자(개뻘짓했다... 그냥 막 클릭하면 그 중 하나는 답이다)
한국사 조금 알면 그래도 아는 문제 조금씩 나오긴한다.
대충 이런식으로 나온다. 전시관 유심히 봐도 잘 모른다. 그냥 느낌적으로 풀고 틀리면 다른 답안 누르는게 멘탈에 좋다.
4관은 왜 없는지는 모르겠다. 작년 23년도 포스팅을 보니까 5관이 아니라 4관이었다. 시즌마다 다른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은 몇 관인지 안나와있어서 설마 없나??하고 설레발쳤는데 확인증 발급이 안돼서
혹시 몰라 6관을 들어가니까 15분 타이머가 돌았다....
마지막 스탬프(15분 x 4, 10분 x 1, 총 70분 소요)
모든 전시관 관람을 마치면 확인증 받기를 클릭할 수 있다.
대충 이런식으로 나온다.
6관부터 주차장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린다.
주차비는 대형 3천원 소형 2천원 경차 1천원이다.(엄마 차 가져가서 천 원 개꿀)
그나마 이뻤던 호수.
잉어들이 컸다.
이제 나가기전에 독립기념관 종합안내센터를 들려서 확인증 출력을 하면 된다.
대충 이렇게 생겼다. 부대마다 보상휴가인지 포상휴가인지 위로휴가인지 다르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우리 부대는 위로휴가인거 같다.
꿀팁을 주자면 폰을 한 개 더 가져가거나 같이 갈 군인 친구를 데려가는 걸 추천한다. 진짜 지루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1관까지가 15분이라 왕복 30분이 더 소요된다.
전시관마다 화장실이 있어서 배가 아프다면 좀 참았다가 들어가서 싸는 걸 추천한다. 시간 녹이기 좋다.
그리고 탭을 잠깐 내려도 시간이 안 흐르는거 뿐이라 카톡이나 디엠오면 답장하는덴 문제 없다. 전화도 가능할 듯.
자세히 나와있는 포스팅이 없어서 이 글 참고하고 편하게 관람했으면 좋겠다.
휴가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다들 행복한 군 생활 되십쇼^^7